시 쓰고 웃었다

[쓰다] 초원의 집 2

misterious Jay 2008. 7. 17. 03:39


일요일 아침
초원의 집
흑백 텔레비전 속
푸른 들판

그 들판의 세 소녀는
향기로운 시내와 공기들의
한가로운 숨소리를 따라 어울리다가
구름들이 저 멀리에 어깨를 맞춘
언덕의 나무 밑에서
잠시 쉬고 있었지

배워야 할 것들이 제 스스로 가르쳐 주는
배워야 할 것들에서 배움을 얻는
절망이 제 스스로 위안을 주는

초원의 작은 집
세상의 모든 학교


(2008.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