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웃었다

[詩作] 오래된 나의 그림자

misterious Jay 2008. 7. 16. 23:49

기어이 둘이 마주섰을 때
태양은 아침을 막 지났고
서글픈 둘의 과거는 기억의 들판
이곳저곳에 쓰러져 있었지

잴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서로의 옛일을 호명하며
이별을 정당화하고 있을 때

바람이 내 가슴을 뚫고 지나갔네
그리로 햇살은 밀려들어와
그림자 안쪽의 그림자 아닌 곳에
그림자를 만들고

밝고도 어두운 당신이 거기 있었네
우울하고 우울한 내 안쪽
나 아닌 곳의


(2008.05)


 

 

 

(출처 : Shutterstock..... 수정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