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내 기억 속의 문화들

[가사] 김동률, 망각

misterious Jay 2013. 4. 12. 03:18

망각 (김동률 작사, 작곡)



지금의 그와 혹 내 얘기가 나올때

사랑했다고 솔직히 말을 하는지...

아니면 그저 어릴적 그냥 스쳐지나간 남자라고

가볍게 웃고 넘어가는지...

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날 때

오랜만이라 반갑게 말을 건넬지...

아니면 그냥 날 못본척 고개를 숙여 외면할지...

어쩌면 아예 못 알아볼지....


*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

오히려 후회되는지...

생각도 않는지...

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

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한 때 불렀던 그 노래 흐르면

한번쯤 나를 생각할지 무심코 그냥 흥얼거릴지...


*


함께 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기억들을 다 하얗게 지워버리고 난 그곳에 뭘 채웠는지...


*


언제쯤 나는 다 지울수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