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웃었다

[쓰다] 벽

misterious Jay 2008. 10. 14. 20:03

선선히 열리지 않는 문
손잡이 돌려 밀어도 열리지 않는 문
몸으로 밀어내려 해도 꿈쩍 않는
당겨도 열리지 않고
끌어도 열리지 않는 문
결국에는 너는 너 혼자뿐인
내가 그려 넣고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린 문
열리지 않아 좌절하는구나
천국의 문
경주하지도 않고
쟁론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서 있는

(2009.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