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웃었다

[自作詩] 반딧불이 2

misterious Jay 2014. 7. 7. 16:32


미약할 때  
강한 것이 양심이다
하지만

양심의 근본을 알 수 없기에
미약함은 강함을 위장하는 것일까

어두울 때
빛나는 것이 양심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또한
양심이기에 어둠 속에 남는 것일까

선하고 고운 마음은 그저
미약하고 어두울 때를 기다려
순교의 준비를 하고

맹목으로 
미약함과 미약함의
어두움과 어두움의
짝짓기를 시도하며
지상의 열흘을 보낼 때

독선보다 더 맹목적인
교조보다 더 맹렬한
양심이 비로소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한다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