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웃었다

[쓰다] 행에 대하여

misterious Jay 2015. 1. 10. 03:29

 


행과 행 사이는

얼마나 먼가

얼마나 깊고

얼마나 날카롭게 아픈가

행을 만나면

한 걸음에 지나쳐 버리려다가도

매번 같은 자리를 맴돌게 되는 것인가

지나가지도 않은 징검다리 

하나씩 건져 올리는 것인가

사랑하지도 못하고

미워할 수도 없으면서

행을 넘어가기 전에

모든 걸 걸게 되는 것인가

티도 나지 않으면서

행 사이에 끼어서는


나는 여전히 생각하는 것인가

(20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