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일상] 오전부터 비는 내리고, 길은 물로 찼다

어제(21일) 일이기는 하나..... 낮부터 비는 세차장에 온 듯 쏟아져 내린다. 나는 물에 가면 필시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수영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지만, 비 구경, 물 구경에는 취미가 있는 편이라 딸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선다. 1975년이었나, 어릴 적 짚 앞 개천이 넘쳐, 기르던 몸집 큰 메리가 개집채로 떠 내려간 일이 있었다. 유난히 홍수가 많던 197,80년대에 지금은 복개가 된 불광천에 큰물이 지면 나가서 가재도구와 가축들이 떠 내려가는 걸 보는 일도 있었다. 그런 기억들이 남아 있기 때문일까. 누군가에게는 끔찍한 사태일 게 분명하지만 나는 상류에서 물 내려오는 게 여간 궁금한 게 아니다. 둘째 아이를 앞세우고 나선 양재천 물 구경은 불과 여나믄 걸음 걸었을 뿐인데, 무릎 위까지 빗물에 ..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여행] 통영의 꿀빵집에 대해 들어 봤나, 오미사 꿀빵

한번은 답사 기록을 정리하면서 다시 언급하는 일이 있을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때가 언제냐 말이다. 항상 시간은 없고, 사진은 하드디스크의 저장 공간만 차지해 가고 있는 중이다. 해서, 일단 단편적인 것이라도 모을 수 있으면 올려둔다. 오늘 함께 찾아갈 곳은 '오미사 꿀빵'이다. 경주 황남빵이나 횡성의 안흥찐빵 같은 지역 대표성이 있는 빵이긴 한데, 빵이나 빵집 이름으로는 보통명사화가 안 되었고, 또 안 될 걸로 예상한다. 그저 통영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로 충무김밥과 더불어 유명세를 치르고 있고, 원조집은 분점도 낼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라, 통영 가서 다찌집 안 가 봤으면 서운했을 것처럼, 그보담 심신에 덜 부담이 되면서 뭔가 한 건 했다는 느낌을 주는 명소인 게 '오미사 꿀빵'이다. 위치는 아래 '다..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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