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시 쓰고 웃었다

[자작시] 돈을 좇다가

생활이 팍팍해지니돈이 숫자에서 진자(振子)로 바뀐다 거진 하루를숫자만 바라보는데 꿈뻑거리다가꿈틀거리다가뛰어내리다가 솟구치다가뒤틀다가 접히기도 늘어지기도 하는데매양 찰나를 노려 잡으려 하면여전히 잡을 수 없는 건 진자라서이고생활은 여전히 팍팍한 것은 숫자 때문인데 한 편의 영화를 흥분되게 무섭게 서늘하게즐겁게 보고 나서 끝인 것과는 다른 끝어느날은 그렇게 팍팍하였다(2026.03.)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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