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의 이메일 질문에 대한 답변을 올려 둡니다. 당연히 평가원의 공식적인 답변과는 무관하겠지요? 질문을 읽어 보니, 2004학년도 임용시험 문제 중 하나입니다. 출제 초점도 차이가 있고 배점도 다르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교육과정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중요한 교육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듣기, 말하기 통합 수업 - 정보 전달하는 말하기와 듣기 - 직접 교수법 등을 한 문제에서 결합 문항으로 출제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문제에서는 통합 수업을 설정해 두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기 수업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밝혀 둡니다. 문제의 오류라기보다는 결함이겠지요.) 아래는 질문 내용입니다. ----- 교수님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첨부파일을 붙인 이유는 제가 답안 구성의 이유로 고민하던..
외국에 나와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무책임한 생각을 펼쳐 놓습니다.중등학교 국어교사 임용 시험은 어쩔 수 없는 선발시험인 까닭에선발의 기준과 자격을 가장 우선으로 삼을 수밖에 없습니다.이 말의 뜻은 매년 교사의 기본 자격은 동일할지라도 기준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원래는 그 반대가 되어야 하지 않은가요? 사실 기준과 자격이 일치되는 것이 합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겠으나과도한 졸업생.... 아니, 과소한 선발 인원 때문에 자격은 동일하더라도 기준이 달라지는 문제가 생긴 것이겠지요. 하필,이 시점에 시험 방식까지 바뀌어서기준에 대한 논란이 더 심해질 것이 너무나 분명한 까닭에나중을 위해 침 발라 놓습니다. 1. 단답식 문항.나는 모든 시험 방식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가능하며또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검정 교과서 제도의 정착을 위한 방안 (1) 1. 검정 교과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충실하게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육과정 해석이 단일하고(실제로는 해석하지 않고 그대로 재현함) 심지어는 획일적이어서 검정 합격이 등위와 등위 밖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이래서는 가장 잘 만든 교과서 하나만 선정하는 것이 나을 정도이다. 검정의 취지대로, 규범 기반 교육, 문화 기반 교육, 창의성 기반 교육, 공동체 기반 교육 등과 같이 교과서들이 저마다 교과서 지향을 내세우고 이를 철학, 내용, 방법으로 구현하여 개발, 출원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이렇게 다양하게 출원된 교과서들을 검정할 때 그 다양성이 기준의 획일성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기준의 다원..
2013년 4월 20일 충북대에서 열린 제121차 한국국어교육학회 전국학술대회의 기조 강연 내용입니다. 이 학회의 주제는 "언어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어 교육"이었습니다. 제 발표에 앞서 화학자인 서강대 이덕환 교수님의 "과학과 과학교육에서 언어의 역할"이라는 강연이 있었는데, 저는 그게 더 좋았다는..... 시쳇말로 입사 전부터 '개념과 용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던 제 입장에서는 교육과정용어의 선정과 체계화에 관한 좋은 단서도 얻었고 다른 언어(이를테면 과학 언어)의 국어교육 내 수용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해 볼 기회도 되었더랬습니다. 뭐, 그에 비하면 제 얘기는 그냥.... 원래는 전체 주제도 있고 해서 과연 국어교육의 패러다임은 언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따르는 것인지, 언어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것..
다음은 이번 학기에 진행하고 있는 '국어과 교수학습방법'의 조별 수업 시연에 대한 평가표이다.10년 전에 처음 만든 수업 평가표는 요소 분석을 위주로 되어 있었는데, 분절화하는 평가가 수업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총평식의 이 평가표는 5년 전에 만들어 조금씩 수정하면서 쓰고 있다.당연히 평가 항목들은 중복되기도 하며 진술에 담긴 의미들에 대한 합의, 또는 자각이 분명치 않으면 임의적 평가로 귀결될 수도 있다. 그래도 이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가 예측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평가항목 평가척도 탁월 우수 적정 보완필요 1. 수업 요건 구비이 수업은 수업에 필요한 기본 준비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으며, 적절한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수업 분위기와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11월 10일에는 내가 속한 대학의 교육연구소가 주관한 변화되는 중등임용시험과 전공별 대응 전략에 관한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다. 미묘, 특수, 뻘쭘한 얘기들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결론 부분만 실어둔다. 중등 국어 교사 임용시험의 경향 분석 및 지도 방안 최지현(국어교육과)Ⅰ. 2014 체제와 임용시험의 문제 상황Ⅱ. 국어과 임용시험의 현황과 대응 양상Ⅲ. 새로운 시험제도에 대비하기 위한 지도 방안Ⅳ. 결론 ..........새로운 시험 제도에 대비하는 길은 이미 보이는 길이다. 다만 그 길의 쉽고 험함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될 뿐이다. 하지만 보이는 길이라도 걸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내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용은 달라도 진단 결과는 같았다. 사범대학은 교과 ..
한동안 너무 바빠서 이곳은 폐가 비슷하게 되어 있었구나.그래 봐야 지금도 바쁜 건 마찬가지이지만...그래도 지난 한 달 반 동안 한 걸 좀 올려 놓아야겠다. 먼저, 지난 10월 20일 인하대학교에서 있었던 한국독서학회, 대학작문학회 연합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논문을 올린다. 제목은 위와 같다. ----------------------------------------------------------------------------초·중·고등학교에서의 독서와 작문 평가최지현(서원대학교) 1. 실제 평가로서 독서 평가와 작문 평가 사연은 있겠지만 발표 주제가 너무 크고 막연하다. 독서 평가와 작문 평가 각각에만도 논의할 사항들이 많고 복잡다단하거니와 초중고를 아우르는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많은..
히사츠네 케이이치, 이종훈 역, Visual Thinking, 정한PNP 제1강. 그림 커뮤니케이션의 세계 : 그림으로 사고력과 발상력을 단련하자 - 그림 제시의 효과 1) 글의 핵심적 내용을 정리할 때, 항목별로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각 항목의 비중이 동등하다고 볼 수 없고, 그것들 간의 구조나 관계성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나열은 위험할 수 있다. 이럴 때 그림은 글의 구조와 관계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항목들 간의 비중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 그림은 글과는 달리 다차원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다. 3) 그림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사고의 도구가 된다. 제2강..
예전에 학생들에게 모 대학에서 실시한 임용 특강의 문제를 입수해서 나누어 준 적이 있었습니다. 답이 없으니, 알아서 잘 풀어 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물어 봐라 하고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에는 문학 문제에 대해서만 내게 물어 봤더랬는데, 며칠 전에 이런 질문이 왔습니다. 잘 모르면 잘 뭉개면서 도망치는 게 상책입니다....만, 도망갈 데도 없고, 도망가도 잘 찾을 만한 녀석이므로, 하는 수 없이 대답합니다. 그래도 지혜롭게 도망갈 구석은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 [3-4]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은주 : 내 동생은 고기를 안 먹어. 생선도 몇 가지만 먹는데……. 영민 : (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