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보다 생각하기가 더 즐겁다/어쩌다 불쏘시개에 대한 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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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진은 회상 도구일까, 재인 도구일까

외장 기억에 대한 글을 쓴 지 10년쯤 되었다. 사진을 정리하다가 운전 중(이라고 했지만 정차 상태에서) 찍었던 것들에 태그를 붙여 저장하던 중 두 장을 뽑아 게시하였다. 갑자기 이 사진들이 내 기억의 어떠 부분을 호출하는지 궁금해졌다. 회상일까? 싶어 기억을 더듬다 보니, 정작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재인(recognition)이다. 그러면 기억이 생생한 사진은 어떠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 모호한 구분의 지점이 조금만 선명해지면 회상은 사진에서 오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른다. 시각은 감성보다는 이성을 자극하는 게 맞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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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좌우파는 지금 '역사 교과서 용어' 전쟁중

민주주의에 자유를 許하라?… 좌·우파는 지금 ‘역사교과서 用語’ 전쟁중 국민일보 | 입력 2011.08.25 18:3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의 바탕 위에 기업이 성장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그 원칙이 흔들리는 게 아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 발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적극 앞장설 것을 굳게 다짐한다."(KBS 광복절 기념 다큐멘터리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좌파단체의 압력으로 방영되지 못했다며 한국자유총연맹이 낸 성명서) #"우리 사회의 중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안정성과, 사법부를 발전적으로 바꿔나갈 개혁성을 함께 보유했다."(양승태 대법원장 내정자 인선에 대한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의 배경 설명) 모두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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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짜장면'이 표준어가 되던 날

'짜장면'이 표준어로 새로 등록되었다. 이로써 내 '국어교육론' 강의안은 수정할 필요가 또 생겼다. 할 말은 더 풍부해졌다. '짜장면'의 사례는, 규범과 현실성의 조율, 규범을 지키던 사람들의 인지 갈등, 규범을 지키지 않던 사람들의 오도된 인식, 유명무실해질 기존 규범의 처리 등등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 각각에 대해 시간이 나는 대로 정리를 해 볼까 한다. 1. 규범과 현실성 2. 인지 갈등 3. 규범에 대한 오도된 인식 4. 무력해진 기존 규범의 처리 아래는 국립국어원(http://www.korean.go.kr/)의 '국어원 소식'에 올라온 보도 협조 내용 -------------------------------------------------------- ‘짜장면’ 등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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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 오늘

뭐 이 병맛.... 오늘 하루란..... (2011.6.27) - 맛폰도 아닌 것으로 블로깅을 하려니 뭔가 이상타. 그래서 따로 보충도 해 주어야 할 듯. - 결국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 '나름'이라는 말로는 변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애당초'라고 바꾸어 써야 좀 진정이 된다.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애거서) - 적절히 타협을 하고 대학 일을 하면 과연 대학은 좋아질까? 그리고 연구 안 하던 교수들은 연구를 하게 되고? - 잘 못 가르치던 교수들은 잘 가르치게 되고? (아, 이 말은 조심해야 한다. 거긴 나도 속할 거야, 아마.) - 하여튼 '병신맛 만화'에서 나온 병맛은 민간어원설로 위키피디아에도 오르고, 내 혀에도 착 달라붙는다. 젠장 이 병맛! Uploaded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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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써니'를 보고 '친구'를 잊었다네

전두환 때 고1로 나오니까 영화의 설정으로는 나와 같은 학년인데 차려 입은 꼴에 사복 등교를 보니 어째 3년쯤 후라야 정상. 그 시절 생각해 보니, 나는 '친구'처럼 살지는 않았고 그래 '써니'처럼 살았구나. 여 주인공들을 남 주인공들로 바꾸면 돼. 생각해 보니, 삶의 향로가 백만 개도 더 있었구나, 그때. 이런저런 선택들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 .......... 나미(유호정), 춘화(진희경), 장미(- -;;), 진희(홍진희), 금옥(이연경), 복희(- -;;), 수지(윤정)보담 어린 나미, 춘화, 장미, 진희가 나았다는..... 그 중 어린 진희가 가장 눈에 띄더라. 지금부터는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해 보고 비로소 알게 된 사실들.... 장미 역의 고수희는 '친절한 금자씨'에서 마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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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 오른쪽 걷기, 다음에 우측보행

'오른쪽 걷기'라고 우리말로 편하게 써놓고 다시 한자어로 함께 적어놓은 건 무엇 때문일까? 무엇이 더 적확한 사실의 직시, 현실의 반영이라고 본 걸까? 물론, 물음 안에 답이 있으므로, 이 질문은 결국 '우측통행'을 더 적확한 표현으로 승인하고 공인하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의 원천을 묻는 것이다. - 네 글자로 딱 떨어진 표현 형식의 틀 안에 우리의 행동 양식이 작동한다 : 그렇다면 왜 네 글자에 그러한 반응이 생기는 걸까? - 사자성어와 흡사한 표현은 우리의 관념을 유사-개념화한다 : 그렇다면 한문 문화가 이 시점까지 여전히 우리의 사고 기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일까? - 한문 문화와 흡사하게도 개념 지식 우월의 계급화가 유지된 증거이다 : 그렇다면 우리는 개념 중심적 사고 문화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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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살짝 고민되었네, ebay.com의 부러진 연필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찾아 찾아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쨌든 나를 개인적으로 알 만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말이다. 그 사람이라면 내가 기록 혹은 기억과 관련된 것에는 유독 집착이 강하다는 것도 잘 알테지. 그래, 계속 그래 왔고, 요즘은 필기구에 혹해 있다. 그래 봐야 능력이,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요놈의 능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매번 눈만 피곤할 뿐이지만.... 우연히 이 친구를 보게 되었다. 보이시겠지, Pencil with broken lead 재미 있다. 뭐, 이런 상품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지만, 이런 상품은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으니, 되었다. 이 부러진 연필을 올린 친구의 앞뒤 사연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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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교사 소속 단체, 학교 학력 영향 미약(한국일보 2010.04.21 10면)

이라고 쓰고 전교조 교사가 많다고 학교 학생들이 학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높더라....라고 읽는다. ...라고 하지만, 수능 성적이 높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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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 The shadow of your smile

The shadow of your smile when you are gone The color on my dtreams and light the dawn Look into my eyes my love and see All the lovely things you are to me Our wistful little star was far too high A teardrop kissed your lips and so did I Now when I remember spring All the joy and love can bring I will be remembering the shadow of your smile 마흔 개의 버전으로 들어 보았다.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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