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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시를 쓰고 손은 긁적거린다 시는 질투하지 않는다 손은 긁적거린다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Lamy 80, 14K 585 goldnib OM

Lamy에서 1970년대에 출시되었던 80 모델입니다. 검정색 레진 베젤에 캡 끝에 L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클립과 밴드는 크롬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밴드 위에는 Lamy 80 W. Germany라고 음각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피스톤 시스템으로 잉크를 주입합니다. 전체 크기는 5.39인치이며, 닙은 14K 585 골드닙으로 OM 사이즈입니다. 필기감은 약간 단단합니다.

시 쓰고 웃었다

[쓰다] 벽

선선히 열리지 않는 문 손잡이 돌려 밀어도 열리지 않는 문 몸으로 밀어내려 해도 꿈쩍 않는 당겨도 열리지 않고 끌어도 열리지 않는 문 결국에는 너는 너 혼자뿐인 내가 그려 넣고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린 문 열리지 않아 좌절하는구나 천국의 문 경주하지도 않고 쟁론하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서 있는 (2009. 03)

공부를 위한 준비/작품 더 읽기

[문학자료] 복사꽃 붉어라

고려시대 문인 李奎報의 [白雲小說]에 김부식과 정지상에 얽힌 설화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다. 김부식이 山寺에 머물 때였다. 봄날 경치를 구경하다가 좋은 시구를 하나 얻었다. 柳色千絲綠 挑花萬點紅 버들 빛은 천개의 실로 푸르고 복사꽃은 만개의 점으로 붉어라 봄날의 울긋불긋한 경치를 너무도 잘 그려냈다. 실처럼 늘어진 수양버들 가지며, 만개의 붉은 점을 찍어 놓은듯 붉게 타오르는 복숭아꽃은 바로 봄날의 상징이 아닌가. 색채의 대비로 보나 대구를 정확하면서도 절묘하게 맞춘 것으로 보나 정말 뛰어난 구절이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얻은 것에 흡족해하며 있는데, 돌연 공중에서 정지상의 귀신이 나타나서 김부식의 빰을 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버드나무 가지가 천개인지, 복숭아꽃이 만개인지 당신이 세어보기나 했어?" 그..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Graf Von Faber-Castell Ebony/Platinum, M nib

Graf Von Faber-Castell의 Ebony/Platinum 만년필입니다. 신품입니다. 495불 다른 특별한 사항은 모르겠습니다. M nib.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Pilot, FP-85, 1980s, M nib

빈티지 Pilot FP-788G 만년필입니다. 80년대에 만들어진 신고품입니다. 캡과 베럴이 모두 레진의 검정색입니다. 닙은 금촉의 M닙입니다. Aerometry Filling으로 많은 양의 잉크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캡을 끼우고 5와 1/2인치 길이입니다.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Sailor, Stainless Steel Red, 1990s, Fine nib

Sailor사의 90년대 제품입니다.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고, 제목과 같이 스테인레스 스틸로 되어 있습니다. 앞서의 플레티넘처럼 베럴과 밴드와 캡 일부가 붉은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Fine nib이며, 신고품입니다.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Platinum, Stainless Steel Red, 1990s, Fine nib

Platinum의 스테인레스 스틸 만년필입니다. 특별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베럴 일부가 붉은 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Fine nib입니다. 1990년대 제품인데, 신고품입니다.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Pilot 'Murex', 1977, Fine nib

Pilot에서 나온 Murex입니다. MYU 70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합니다. MYU는 다음 번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펜은 닙과 몸통이 일체형으로 된 매우 특이한 제품입니다. 1977년 산이며, 당연히 일본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테인레스 스틸 베젤에 뚜껑 부분에는 뮤렉스의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닙은 세필(fine) 등급입니다. 스티커도 붙어 있는 신고품입니다. 길이는 132.3mm이며, 지름이 10.8mm, 그리고 무게는 23그램입니다. 카트리지와 컨버터 모두 사용합니다.

시 쓰고 웃었다

[쓰다] 시를 쓰거나 당신과

시를 쓰다가 그렇지, 밥상 앞에서 당신과 마주 앉아 당신을 보면서 얘기를 하거나 혹은 듣거나 전화기를 내려놓고 당신과 마주 앉아 잠시 물어보자고 당신이 주는 힌트를 시에 걸쳐 놓고 늘어지기 전에 한 줄, 그리고 놓치기 전에 한 줄 마주 앉아 당신과 얘기를 하거나 혹은 듣거나 쓰자고 (2008.09.09)

시 쓰고 웃었다

[쓰다] 그 해 여름

그 사람은 옛날 눈부신 여름 무작정 버스에 올랐던 여행의 종착 낯선 동네엔 햇살 가로수 햇살 아래 눈부신 자태 가만히 듣던 모습 아득했던 길었던 한낮 향기롭던 눈부신 젊은 날 무작정 버스에 올랐던 여행의 시작 (2008.09.09)

misterious Jay
긁적거리면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