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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위한 준비/단서들

[꼬투리] 잊을 수 없는 노래 가사 : '사랑이야'

꼬투리 : 콩과 식물의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 모두잡이를 뜻하는 '고'와 알갱이의 단위를 뜻하는 '톨'(톨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꼬투리'는 위의 뜻을 기본으로 삼지만 확장된 의미로서 '실마리'를 뜻하기도 한다. 특별한 형식 없이 생각을 발전시켜 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단서들을 논의하는 글의 묶음으로 이 말을 주제어 삼아 앞세운다. 읽기 전에 : 이 글은 한 스무 곡(?) 정도의 가사를 정리할 때까지 덧붙여가며 글을 계속 쓸 생각이다. 글을 다 쓰고 올리는 방식으로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여력이 없다. 그냥 숨김없이 생각의 전개 과정을 드러내면서 글을 만들어갈까 한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공부를 위한 준비/단서들

[꼬투리] 잊을 수 없는 노래 가사 : '화(和)'

꼬투리 : 콩과 식물의 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 모두잡이를 뜻하는 '고'와 알갱이의 단위를 뜻하는 '톨'(톨이)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꼬투리'는 위의 뜻을 기본으로 삼지만 확장된 의미로서 '실마리'를 뜻하기도 한다. 특별한 형식 없이 생각을 발전시켜 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단서들을 논의하는 글의 묶음으로 이 말을 주제어 삼아 앞세운다. 읽기 전에 : 이 글은 한 스무 곡(?) 정도의 가사를 정리할 때까지 덧붙여가며 글을 계속 쓸 생각이다. 글을 다 쓰고 올리는 방식으로 그동안 블로그에 글을 올리다 보니, 여력이 없다. 그냥 숨김없이 생각의 전개 과정을 드러내면서 글을 만들어갈까 한다. 너와 맹세한 반지 보며 반지 같이 동그란 너의 얼굴 그리며 오늘도 젖은 짚단 태우듯 또 하루를 보냈..

공부를 위한 준비/문학범주

[개념의 자리] 이 표현은 역설입니까?

(이 글은 다음 질문에 대한 답변 글입니다. 질문 글은 이 글이 끝나는 부분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이 표현은 역설입니까? 하늘의 무지개를 볼 때마다 / 내 가슴 설레느니, //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 바라노니 나의 하루하루가 /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 내 대답은 '아닙니다'입니다. 이제 그 까닭과 함께 '역설'의 인식적, 표현적 특성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에는 역설에 관한 몇몇 글이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 함께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유튜브 콘텐츠는 아니지만, 구독도 권해 드립니다. 나의 노트북 속 조각 문서 파일들로 있던 것들을 공유하기 위해 수시로 ..

공부를 위한 준비/문학범주

[비유] 비유에 대하여 2-2

2. 표현으로서의 전의 "튼튼한 것 속에서 틈은 태어난다" 이 오묘한 음상을 활용한 긴장은 완고해 보이고 잘 치장되어 있는 사회 체제일수록 그 완고함이 만들어내는 불안정한 일체성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내적 모순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시행에서 '틈'은 결함, 무질서, 갈등, 의도치 않은 과정의 여지 같은 의미를 함축하는 비유로 사용된다. 우리의 경험 세계에서 틈은 형태의 내외 경계 구분이 분명한 둘 이상의 사물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니, 이 진술은 절반쯤은 납득되고 절반쯤은 이상하게 여겨지는 표현이다. 틈, 김기택 튼튼한 것 속에서 틈은 태어난다 서로 힘차게 껴안고 굳은 철근과 시멘트 속에도 숨쉬고 돌아다닐 길은 있었던 것이다 길고 가는 한 줄 선 속에 빛을 우겨넣고 버팅겨 허리를 펴는 ..

시 쓰고 웃었다

[자작시] 그리워하지 않는 기다림

기다림이 모두 숫자로 바뀐정류장 오늘의 벤치가만히 앉아도 그리움은 없다고갤 돌려 목 긴 얼굴로 설레던 그대를 기다리던 이 자리습관이 되어 기둥처럼 서 있고버스를 떠나 보내고 다시 또 떠나 보내기까지기다리고 있었다그리운 그대를 대신하여B612 같은 숫자들이 하나씩을 빠지면서도그리운 그대가 오지 않아도 (2021.03.15.) * B612: 어린 왕자가 살던 소행성 이름.

공부를 위한 준비/문학적 주제들

[재개념화] 詩가 무엇이관대...

시론에서 시에 관한 정의를 찾아 읽다 보면 종종 시의 정의가 서구의 것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 논의에서는 詩의 어원을 살펴 시경이나 그밖의 고문의 풀이를 인용하는 장면도 함께 보여 준다. 이식되거나 임차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려는 의도야 좋고 나쁘고 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떤 것도 죽어 이미 완료된 상태로 있지 않는 한 변해야 하고 변할 수밖에 없는 게 이치인데, 시라고 옛것이 그대로 남아 있을 리 만무하다. Poetica(아리스토텔레스)의 Poesis가 지금의 시와 같지가 않고 詩經(공자)의 詩가 또한 그 모습으로 지금 남아 있지 않다. 그러니 남의 정의를 가져다 쓰는 것에 부동의하여 옛것을 들추는 것이나 결국 남의 것으로 남의 것을 빌어온 것이라 책하는 ..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기사] 대학교수 신분 보장 ‘교원지위법’ 개정 국회 본회의 통과 (인용)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권한이 강화된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었다. 이로 인해 사립대학의 교원뿐 아니라 각급 학교 교원의 신분과 지위가 조금은 더 나아진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학교에서 맡고 있는 직분이 직분인지라 이런 일에 유독 민감해지기는 했는데, 아직은 평교수의 시선으로 이 문제를 볼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해가 상충하는 공간에 가면 선택을 강요 받기 마련이다..... 윤영덕 국회의원 대표발의 ‘교원지위법’ 개정…교원소청심사위 기속력 강화 이행강제금, 벌칙 조항 등 이행 강제수단 마련…교원 신분 보장과 권익 보호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학 교수를 부당징계한 뒤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따르지 않거나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 등으로 시간을 끌던 사립대 법인들의 관행을 방지할 ..

공부를 위한 준비/작품 더 읽기

[작품읽기]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 (원고)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영랑시집, 시문학사, 1935)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1989년 어느 날 TV 광고 하나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무렵 상업 광고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광고 역시 광고음악이 배경이 아닌 전면적 메시지를 이루고 있었는데, 여기서 사용된 노래는 그 후 수십 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광고음악 중 하나가 되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 알아 그냥 손 잡으면 음~ 마음속에 있다는 걸 몸짓만 봐도 알아요 미소만으로도 좋아 돌아 생각해보면 음~ 마음속에 있다는 걸 특별한 대사나 설..

공부 중/문학교육

[현대시교육] 향단의 길 :시적 발상과 표현

1. 감상의 출발로서의 갈등 ‘갑’과 ‘을’이 흥미진진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내용인 즉, 서정주가 쓴 에서 ‘춘향’이는 그네의 어디쯤 매달려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밀 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갯모에 놓이듯한 풀꽃더미들로부터, 자잘한 나비 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밀 듯이, 향단아.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채색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 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어 올려 다오. 서(西)으로 가는 달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향단아. (서정주, '추천사') ‘갑’은 이 장면에서 그녀가 앞으로 멀리 밀쳐 나간 그네 쪽에 있..

공부를 위한 준비/단서들

[시쓰기] 시 쓰기를 점검할 때 고려할 만한 기준

1. 시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 시의 산문화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시를 통해 뭔가를 설명하려고 하다 보면 의도치 않은 산문이 된다. - 설명을 하고자 한다면 굳이 시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시를 쓸 계획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 시에서 상상이 지고의 가치는 아니지만, 적어도 설명이 상상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것 정도는 알고 시를 써야 한다. 2. 구체적인 진술 안에 함축을 넣는다. - 추상적인 진술에 함축을 넣으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 선택 대상이 없는 애매성은 선택 단서가 없는 모호성과 달리 미완성일 뿐이다. - 구체적인 진술은 체험의 매개로서 이미 훌륭하다. 3. 빼도 된다면 빼야 하는 것이다. - 생략하고 축약하고 함축적인 어휘로 바꾸어 쓴다..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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