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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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김범수, '비가 와'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두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와 메밀묵 사려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돌아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되뇌어 보지만 집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닿던 뜨거운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것을 김범수, 비가 와 (박선주 작사, 이용민 작곡) 비가와.. 어제처럼 우리 다시 볼순 없겠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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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우구스토 몬테로소, 공룡

깨어나 보니, 공룡은 아직도 거기에 있었다. Augusto Monterroso, Obras Completas(y otros cuentos)[전집(그리고 다른 이야기들)], 1959.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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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세계사, 1989) 그렇지, '노다지'라는 거야. 그윽하니 그럴듯한 말로 꾸미는 대신, 그냥 '노다지', 가장 물성적이고, 가장 직관적인 '노다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횡재하였음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노다지' 차라리 제목인 '꽃봉오리'보담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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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심상대, 양풍전, "묵호를 아는가", 문학동네, 2001

옛날에 어떤 집에, 옛날에 양풍이 집에, 아버지가 작은집 하나 뒀는데, 이 여자가 하도 지독스러워 가지고- 엄마는 살았어 죽었어? 죽었어. 그럼 작은집이 아니네. 계모지. 있을 때 있을 때, 작은집 둔 건 양풍이 엄마 있을 때야. 양풍이 엄마는 내중에 죽었지. 으응. 그래 살았는데, 이 여자가 하도 본어머이를 못살게 하고 이래서, 양풍이 어머이가 양풍이를 업고 양녀를 앞세우고 문 앞을 나설 때 산천도 울고 초목도 울었대. 그런데 그 이야기책 어디서 난 건데, 어머니. 몰라. 옛날에 느이 외할아버지가 내 어려서 읽으라 해서 읽었어. 설에 어대 놀러다니라 하나. 이런 거나 읽으라 그러지. 그런데 양풍이 어머이가 양녀를 업고 나갈 때 어데로 간다고 핸고 하몬, 옛날에 양풍이 외갓집이 잘살 때 종으로 있던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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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연수,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문학동네, 2002

“어제 원장이 부르더라. 노력해보기는 할 테지만 아무래도 인문계 진학까지는 밀어주기 곤란하다 카더라. 내 동기들은 다 고아원에서 나갔다. 말은 안 해도 나도 그래 나갔으만 하는 눈치더라. 그란데 나는 이래 끝내고 싶지는 않아여. 그래갖꼬 오늘 담임한테 가서 한번만 도와달라 캤다.” “뭐라카더나?” “수산고등학교 가라 카더라. 학비가 공짜인 대신에 군대에서 하사로 오래 근무해야 된다 카데.” “그라만 되겠네.” 태식이가 원재를 골똘하게 쳐다봤다. 그 눈길에 원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나는 싫다 그랬다. 아직까지 내 꿈은 선원이 되는 게 아이라. 나도 너처럼 대학교 전산학과 가고 싶어여. 다른 형들처럼 감방이나 들락거리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아여. 그래갖꼬 나는 일단 돈 벌어서 검정고시 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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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성선경, 쥐꼬리에 대한 경배

 쥐꼬리에 대한 경배 성선경 삶이란 쥐보다 쥐머리보다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쥐꼬리만한 희망과 쥐꼬리만한 햇살과 쥐꼬리만한 기대에 매달리는 것 우리를 움직이는 건 신(神)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이는 건 오로지 쥐꼬리 뻥튀기보다 얇은 쥐꼬리 뻥튀기보다 밥맛인 쥐꼬리 그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쥐꼬리 고까이 꺼 쥐꼬리쯤이야 그래도 쥐보다 쥐머리보다 쥐꼬리에 매달리는 것 우리의 삶은 늘 저 가늘고 긴 쥐꼬리에 경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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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Leica II & Leitz Wetzlar viewfinder

멋지구리한 Leica II(아마도 1933년 모델)와 E.Leitz Wetzlar 유니버설 뷰파인더입니다. 도장이 적당하게 벗겨지면서 황동 재질이 드러나서 고풍스러움이 너무너무 멋진 녀석이지요. 렌즈 상태도 좋고, 셔터음도 꽤 마음에 드네요.(좀 큽니다.) 뷰파인더는 거꾸로 끼우고 보면 더 크게 화면이 잡혀서 좋은데 왜 바꾸어 놓았는지 - -;; 실제로는 쓰기가 좀 그렇습니다. M3에 붙여서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실사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흑백 필름 넣고 (시간 나면) 다녀 보려고 합니다만,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장식처럼 지금은 책상 위에.... Leica II, Ernst Leitz Wetzlar D.R.P. no. 147956 & E.Leitz Wetzlar un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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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공부] 대화 중심 문학 교수학습에 관한 담화 1

강창원 님의 말 :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강창원 님의 말 : 질문하나드려도 될까요? 오리무중_미운오리 님의 말 : 어떤 죄송함이냐? 강창원 님의 말 : 느닷없는 질문에 죄송합입니다. 오리무중_미운오리 님의 말 : 아이는 몇 살이고? 강창원 님의 말 : 22개월입니다. 오리무중_미운오리 님의 말 : 오른쪽 사진 ㅋㅋㅋ 강창원 님의 말 : 선생님 오리무중_미운오리 님의 말 : ㅇ 강창원 님의 말 : 제가 요즘 '대화'에 관심이 많은데요 강창원 님의 말 : 대화에 관련된 공부를 하려면 어떤 책을 살펴봐야 할까요? 강창원 님의 말 : 시작은 바흐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창원 님의 말 : 최미숙 선생님께서 구분하신 대화에 대하여 오리무중_미운오리 님의 말 : 계속 빨리 써... 강창원 님의 말 : 궁금해서요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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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식스센스, 생각의 확산

새로운 생각, 단서를 얻다 from TED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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