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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목공 공부] 사물함 짜고, 시디장 만든 다음, 본격적으로

오늘 양태순 교수님 자제분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뵌 최우근 교수님을 통해 병중에도 강원도에 집을 직접 지으시고 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통 목공에서도 소목에서 시작해서 대목까지 배우셨다는 것이다. 목공학교에서 함께 배운 분들과 집을 짓는데, 워낙 산골이라 음식 해 내고 자재 구하고 하는 일로 정신이 없어서 실제 깎고 켜고 자르고 모두는 일을 많이 하시지는 못하신 듯..... 하나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는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고 결정하시고 계시고..... 서울이나 도시 인근이라면 몇십, 몇백 평쯤 되는 게 고작인 땅도 산골이라 십여만 평 장만하고(그러니까 산 하나를 사셨다는 뜻인데), 전기도 2.5킬로미터 끌어들여 오고(그러니까 나중에는 전원 마을처럼 만들고 싶으시다는 바람이 있는 셈) 자재 실어나를..

공부 중/언어영재교육

[강연] 인문영재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이번 겨울은 가능한 한 수월하게 넘어가고 싶어서 일을 줄이고 있다.그래도 연수 강의가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두 번밖에 없다. 시간이 남았다는 걸로 만족하기로.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인문영재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라는 과목으로 강연을 했다.이론 과목이다. 이 과목 다음이 실제 과목인데, 도저히 아침 일찍 대전에서 강의를 시작할 자신이 없어서시간을 바꾸어 달라고 하고 실제 과목의 강의안을 미리 참조할 수 있냐고 요청해서읽어 봤다.역시 실제는 '몸으로 울었다'인가.개인의 뛰어남이나 성실함을 보여주는 강의안이기는 했으나 '실제'는 없었다. 자, 이제 순서 뒤집어진 교육과정의 '이론'은 어떻게 제시해 주어야 할까.... 이 과목의 강연을 맡게 된 것은 지난 3년간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볼펜] Self Defense Tactical Pen

펜을 모으다 보면, 변방의 이민족 같은, 아니면 이국땅의 유민 같은 정체가 살짝 의심되는 펜들을 보게 된다.모양만 펜이고 실제는 아예 다른 기능을 하는 것들도 있고, 나중에 소개하겠지만, 펜과 다른 기능을 같이 갖춘 것들도 있다. 펜 형태의 USB 메모리, 펜 형태의 DVR, 펜 형태의 캘린더 .... Ronson Varachem Penliter도 그중 하나이다.펜의 기능은 그대로 갖추었고 헤드와 클립 부분이 라이터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제품(군)은 단종된 지 꽤 되는 듯하다.이베이를 보면, Zippo에서도 펜 라이터를 만들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것은 주로 군용으로 쓰이는 Tactical Pen이다. 생긴 것이 전혀 친절하지 않은 이 펜은 주로 야전에서 군용(이라고 했지만 미국의 경우는 민수용과 군용..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만년필] Sailor trident 767 fountain pen

1980년대 중반에 출시되어 단종되어 버린 Sailor사의 만년필입니다. 클립에 T자가 새겨져 있는 Trident 767. 제품명처럼 펜촉이 삼지창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제품 개발 무렵 볼 베어링을 갖춘 볼펜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목적에서 120도로 꺾여 있는 세 개의 펜촉이 팁을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형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잉크가 쉽게 마르지 않고 360도 어느 방향으로나 쓸 수 있으며 왼손잡이도 함께 쓸 수 있고 나쁜 습관을 들인 파지 방식에도 펜촉이 상하지 않게 되는 장점을 얻게 되었습니다......만은 실제로 시필해 보니, 모든 방향으로 잘 써진다기보다는 펜촉 두 개가 맞닿은 위치를 기준으로 0, 60, 120, 180, 240, 300도에서 잘 써지고 그 사이 각에서는 필기감이 엇..

공부 중/언어영재교육

[창의성] 창의성이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는 일상의 그렇고 그런 사고와 어떻게 다른가? 이것은 창의성과 관련된 어떤 논의에서라도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질문이다. 그만큼 이 질문이 창의성에 대한 기본적이며 상식적이고 흔한 접근법이라는 얘기다. 자, 그러면 창의적 사고는 일상의 그렇고 그런 사고와 어떻게 다른가? 둘을 구분하기 위해 유사성 발견과 유사성 창조라는 익숙한 분류법을 사용해 보자. 이 분류법에 따르면, 창의성은 유사성 창조의 사고 패턴을 말한다. 하지만 좀 더 따져 보면, 유사성 발견에서 유사성 창조로 나아가는 경향성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유사성 창조란 유사성 발견에 대비적인 개념일 따름이고 발견적 지식을 넘어선 것에 대한 지표적 이름으로서, 곧 대타적인 개념으로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 1. 들판에..

취향의 시종/펜과 잉크-기억을 위한 오래된 수단들

[볼펜] Caran d'Ache 849 Classic Swiss Ballpoint Pen

케이스가 매우 멋지구리한 카란다체 849 볼펜이다. 단 하나의 볼펜을 위한 알루미늄 케이스가 독특해서 샀다. 케이스는 자석 붙임으로 고정되고, 안쪽은 검은 융으로 된 막을 입혀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With Goliath refill, the universal reference. Stainless-steel tip, tungsten carbide ball for a clean line without blots during 8000m. 검정색의 펜에는 스위스 국가 마크와 함께 GENEVA가 새겨져 있다. (2013.01.15.)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일상] 유난히 늦은 오후 햇빛이 눈부시다

2003년 겨울 밴쿠버의 오후 4시는 밴쿠버 서쪽 UBC 레지던스 쪽으로 향한 귀가길이 눈 뜨고 있기도 힘든 석양 무렵이었다. 그것 때문에 Cambie St.와 W41st Ave에 있는 Oakridge Centre 한 안경점에서 플립형 선글라스를 샀더랬다. 그것 때문에 플립형 선글라스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것 때문에 6년 후에 Mosley Tribes Gates의 플립형 선글라스를 구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Oliver Peoples의 플립형 클립온 선글라스를 구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아내도 같은 걸 구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여러 가지 커플 깔맞춤 유지 비용이 발생하게 되었다라는..... 어쨌든 10년 전 이 무렵의 밴쿠버는 5시에 해 떨어지고 4시에 눈부신 해 저물 무렵이 되는 계절인데, 그 ..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일상] 목공 공부 시작했다

몇 년 벼르던 공부를 시작했다. 집에서 한 이 킬로미터쯤 떨어진 목공방에서 나무를 다루기 시작했다. 막내 딸 손잡고 함께 공부한다. 신나는 시간이다. 어렸을 때의 빠릿빠릿함은 사라지고 손도 바보, 머리도 바보인 중년을 입고 있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일. 왜 겉과 속은 따로 나이를 먹어가는지 모르겠다.....만 좋다. 드디어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니까. 공부가 끝나면 7단 펜케이스와 수제 기타를 품에 안고 푸핫핫핫 자랑질을 할 거다. 그 다음엔 트랜스포머블 테이블을 만들고 공부할 책상도 만들 거다. 그런 다음에 공부를 다시 해야지. 키득키득 (2013.01.15)

공부를 위한 준비/단서들

[사이트] 무료 전자책 배포

1. http://www.blackmask.com : 호러, 환타지, 미학 등

공부 중/국어교육

[강의] 국어 시간에 활용할 수업 평가표

다음은 이번 학기에 진행하고 있는 '국어과 교수학습방법'의 조별 수업 시연에 대한 평가표이다.10년 전에 처음 만든 수업 평가표는 요소 분석을 위주로 되어 있었는데, 분절화하는 평가가 수업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총평식의 이 평가표는 5년 전에 만들어 조금씩 수정하면서 쓰고 있다.당연히 평가 항목들은 중복되기도 하며 진술에 담긴 의미들에 대한 합의, 또는 자각이 분명치 않으면 임의적 평가로 귀결될 수도 있다. 그래도 이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평가 예측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평가항목 평가척도 탁월 우수 적정 보완필요 1. 수업 요건 구비이 수업은 수업에 필요한 기본 준비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으며, 적절한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였다. 수업 분위기와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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