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주제를 잡게 할 것인가, 구성을 갖추게 할 것인가. 2. 경험의 표현이게끔 할 것인가, 새로운 경험이게끔 할 것인가. 3. 새로운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해 교사는 지도자여야 할 것인가, 보조자여야 할 것인가. 4. 소재는 긍정적이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5. 주제는 규범적이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될 것인가. 6. 문체는 객관적인 평가 척도가 있는가, 개개인마다의 특색이 용인되는가. 7. 문예문의 창작이 옹호되어야 할 것인가, 실용문의 집필에 국한되어야 할 것인가. 8. 학생들 가운데는 문재(文才)가 뛰어난 아이가 따로 있는가, 아니면 노력에 의해 글의 완성도가 달성될 수 있는가. 9. 작문의 평가를 위해 모든 학생들의 글을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형식이 ..
미약할 때 강한 것이 양심이다 하지만 양심의 근본을 알 수 없기에 미약함은 강함을 위장하는 것일까 어두울 때 빛나는 것이 양심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또한 양심이기에 어둠 속에 남는 것일까 선하고 고운 마음은 그저 미약하고 어두울 때를 기다려 순교의 준비를 하고 맹목으로 미약함과 미약함의 어두움과 어두움의 짝짓기를 시도하며 지상의 열흘을 보낼 때 독선보다 더 맹목적인 교조보다 더 맹렬한 양심이 비로소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한다 (2014.07.07)
아지랑이 날듯 반딧불이 피어 오르는 저녁 동네길 걷다 빛과 바람에 이는 물결들에 이 작고 신령한 덧없는 생명을 외경하며 길가로 물렀다가 흠칫 왼뺨을 스치는 오른편 무릎에 부딪는 꼬물딱거리는 살아 있다는 움직임 불편한 촉감 못된 자식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벌레 같은 놈 흔하디흔한 딱정벌레 손으로 쳐 내고 소름 끼치고 안도하다 마음이 불편하다 (2014.7.7.)
연구재단 인문저술 지원사업(2009-2012)으로 진행했던 '문학교육심리학' 책이 나왔다. 다시 보니, 그래도 내 학문적 고민이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었구나.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개념과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고자 한 것. 그래도 빈틈이 엄청 많을 듯. 후속 작업도 해야 할 상황이다. 표지만 우선 올려놓기로......
몇 년 전에 한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메일 내용은 아래와 같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안산에서 고등학교 문학을 지도하고 있는 ○○○입니다.재작년에 한양대 특강 때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덕분에 시를 이해하는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교수님께 메일을 쓴 이유는 표현기법 중에 반어법과 역설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입니다. 학생이 가져온 문제를 풀어주는데 반어법인지 역설법인지 명확하지가 않아서요. 다른 선생님들도 너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정호승의 '또 기다리는 편지'의 마지막 구절인데요.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
Bitter words mean little to m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And someday in the mist of time When they asked me if I knew you I'd smile and say you were a friend of mine And the sadness would be lifted from my eyes Oh when I'm old and wise As far as my eyes can see There are shadows surrounding me And to those I leave behind I want you all to know You've always shared my darkest hours ..
---------------------------------------- 좌 -5.50 8.5 14.2 우 -4.25 8.5 14.2 이다. (2014.04) ---------------------------------------- 어, 이게 아닌데, 과거의 나는 어쩌다 나의 생물학적 지표들을 잘못 옮겨 적었던 것일까? 도대체 무엇을 참조하고? 도대체 왜 콘텍트렌즈? 거의 25년 전 이내로는 껴 본 적 없는.....? 그리고 도대체 이 시점, 미국에서 누구의 도움으로? 이때는 한창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지나고 있었을텐데.... 거참, 과거는 조금만 지나도 낯설고 알 수 없게 된 정보들이 더미처럼 쌓이는 요지경일세.... (2021.02.14)